2022. 09. 22 회고록

2022. 9. 22. 01:48회고록

오랜만에 회고록을 적는 것 같다.

 

요새 피플 2.0 업데이트를 위해 서버 개발하랴 앱 개발하랴 개발에만 집중하다 보니 회고록을 생각할 틈이 없었다.

 

그 사이에 인프런에선 

IT 콘퍼런스인 인프콘을 개최하였다.

 

정말 참여하고 싶어서 신청도 해봤지만. 떨어졌다.. :( 

( 영한님 실물 영접하나 했는데.. )

아쉽지만 그래도 인프런에서 콘퍼런스 발표 내용을 모두 공개해줘서 볼 수 있었다 ㅎㅎ

 

 

인프콘 바로가기

 

훌륭한 개발자 분들이 발표를 많이 진행해주셔서 매우 유익한 내용들이 많았다.

이동욱 개발자님의 아키텍처 강의부터, AWS 등 여러 발표가 있었지만

 

난 공개되자마자 김영한님의 발표를 보러 갔다.

 

어느 날 고민 많은 주니어 개발자가 찾아왔다.

영한님의 발표이면서 정말 내가 궁금해하던 주제라 정말 재밌게 보게 되었다.

 

발표의 내용은 영한님의 히스토리로 시작한다.

개 발바닥 유튜브에서 이미 본 내용이지만 한번 더 보니 정말 영한님은 참 대단하신 것 같다..

 

피자 배달부터 학원으로 개발을 접하시고

SI, 학원강사 등을 거쳐 결국 배달의 민족 기술이사..

드라마 같은 스토리..

참 존경스러운 분이다.

 

이후 채용 및 진로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주시게 된다.

 

1. 자신이 꿈꾸는 회사를 1,2,3 티어로 정리해라

1)  기술 맞추기

- 1 티어 회사들의 채용 사이트를 참고하여 사용 기술을 조사한다.

- 비슷한 기술을 사용하는 2, 3 티어 회사들을 찾는다.

 

이렇게 되면 3티어 회사에 입사해도 경력을 쌓아서 1 티어 회사에 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무에선 당장 사용하는 기술을 잘 다루는 경력자를 선호하기 때문 

 

2) 신입 vs 경력

1티어 회사는 신입으로 취업하기 경력자 대비 10배 혹은 그 이상 어렵다고 한다.

하긴 요새 대기업 취업하시는 대학생분들 보면 정말 엄청나신 분들이 많이 계신다..

때문에 일단 2 티어 혹은 3 티어의 회사로 취업 후에 그 이상의 티어인 회사로 이직을 권하신다.

만약 정말 안된다면 개발 회사 즉 서비스를 직접 제작하는 회사로 취직하기를 권하신다.

 

개발자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개발, 운영부터 시작하여 개선이라는 사이클을 계속해서 돌아야 한다.

하지만 SI 같은 서비스를 직접 하지 않는 회사는 보통 개발 혹은 유지보수 측면에서 멈추기 때문에

SI 보단 서비스 회사를 가는 것을 권한다.

 

2. 채용

1) 채용은 확률이다.

만약 여러 회사에 동시에 지원했다고 가정했을 때 (네카라쿠배 & 2 티어) 결과는 그때그때 다르다.

2 티어만 합격할 수 도 있고 네카라쿠배를 합격하고 2 티어 회사에 불합격할 수 도 있으며

모두 떨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는 면접관이 항상 다르기 때문이다.

면접관도 사람이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이 다 다르다.

 

자바를 잘하는 사람, JPA를 잘하는 사람, DB를 잘 아는 사람 등에서도 갈리고

기술 경험을 더 가치 있게 평가하는 사람, 성장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 있다.

여기서 기술과 성향이 맞다면 합격 확률이 높아진다.

 

2) 실력 있는 개발자의 TO는 무제한이다

과거에는 TO 한자리를 두고 여러 명의 개발자가 경재앟였다면

현재는 좋은 개발자 1명을 두고 여러 회사가 경쟁하게 된다.

허나 IT붐이 오기 전 옛날부터 항상 시장에는 실력 있는 개발자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즉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

 

3) 서류에서 계속 탈락하는 경우

이 부분에 대해서는 2가지 유형이 있다.

 

ⓛ 아직 실력과 경험이 해당 티어에 가기에는 부족하다.

- 기대치를 낮추고 회사 티어를 낮추어야 한다.

- 학습과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

 

② 실력은 있지만 이력서 작성 방법 부족

- 나쁜 케이스로는 프로젝트만 나열한 이력서가 있다 ( 뜨끔 )

- 이력서도 잘 쓰는 방법을 찾아 공부해야 한다.

 

이력서를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문제를 기술적으로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적어야 한다.

즉, 어떤 프로젝트를 했냐 어떤 기술을 사용했냐보다.

내가 해당 기술들을 사용하여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였는지를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나의 기술적 깊이를 보여줄 수 있다.

 

또한 깊이라는 것은 하나만 파는 것이 아니라 깊이 파기 위해 그 주변까지 파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

스스로 깊이 있게 파고 학습한 개발자들은 보통 문제를 잘 해결하게 된다.

 

이러한 부분들이 면접관이 나에게 질문하게 되는 낚시가 된다. 

내가 준비한 필살기를 물어볼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③ 서류 통과 면접 탈락.

계속해서 면접에서 탈락한다면 실제로 내공이 부족할 수 있다.

내가 아는 것이 정말 아는 것일지 돌이켜봐야 한다.

프레임워크 강의를 단순히 수강했다고 내가 그 프레임워크를 잘 아는 것은 아니다.

이를 위해 항상 학습하고 실무에 적용해보며 체득하고 블로그에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실제로 학습만 한 사람, 체득까지만 한사람, 정리까지 한 사람은 차이 나는 것이 눈에 보인다고 한다.

 

④ 목표 말고 시스템

목표는 달성하면 성공이고 그게 아니라면 실패가 된다.

이러한 사이클이 반복하게 되면 좌절, 포기가 잦아지고 열정 또한 사그라질 수 있다.

때문에 목표의 성공, 실패가 아닌 과정(시스템)에 충실해야 한다.

 

즉 습관으로 만들어 꾸준히 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⑤ 면접과 피드백

면접을 자주 보는 개발자와 완벽한 준비를 하고 면접을 보는 개발자 어떤 개발자가 더 성장할 수 있을까?

김영한님은 면접을 자주 보는 개발자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면접을 자주 본다는 것은 피드백을 자주 받고 나의 부족한 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1,2 티어 회사에 채용되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

 

⑥ 두 종류의 개발자

본인이 매우 잘한다고 생각하는 개발자 A.

본인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개발자 B.

영한님은 보통 개발자들은 이 두 부류가 존재한다고 한다.

허나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개발자 B가 더 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A 개발자의 경우 담당 업무에 대해서 공부하지 않고, 성장이 멈춰서 혁신이 어려워지고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기 쉽다고 한다. 최악의 경우 1~3년 차 동안 경험들을 10년 동안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반대로 B 개발자는 겸손하며, 본인이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해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겸손함, 성장, 내공, 혁신 등 좋은 시니어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후기.

영한님의 발표를 보니 생각이 많아졌다.

 

몇 가지는 잘 지키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긴 했지만

또 몇가지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반대로 그 몇 가지를 해내면 좋은 개발자로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내 단점과 부족한 점들을 극복해 나가며 성장할 일만 남았다.

더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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